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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바둑중국갑조 한국선수들5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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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로몬솔루션
작성일24-04-05 18:09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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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박정환 팀이 신진서 팀 제쳤다 본문 프린트

박정환 9단(얼굴)이 최종 15라운드에서 탕웨이싱 9단을 꺾고 소속팀 선전룽화의 정규시즌 1위를 도왔다. 동갑내기 간의 상대전적에서도 10승8패로 우위를 지켰다.


2023 중국갑조리그 정규시즌 종료
박정환의 선전룽화, 1점 차로 1위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2023 중국갑조리그의 정규시즌을 마감하는 15라운드가 3일 오후 중국 각지에서 홈 앤드 어웨이로 일제히 열렸다. 한국기사는 6명 출전해 5명이 승전보를 전했다.

순위 싸움에 비교적 여유가 있는 한국리그 소속팀의 경기를 쉬고 정규시즌 1위가 걸려 있는 중국리그 소속팀으로 날아간 박정환 9단은 기대에 부응했다. 응씨배 결승전을 벌이기도 했던 동갑내기 적수 탕웨이싱 9단을 꺾었다.

박정환 9단의 이 승리가 팀 1위에 작용했다. 소속팀 선전룽화는 주장전 패배와 함께 2-2로 비겼으나 경쟁팀 쑤보얼항저우 역시 주장전 패배와 함께 2-2로 비김으로써 두 팀 간의 1점 차가 그대로 유지되며 최종 순위 1ㆍ2위로 갈렸다. 쑤보얼항저우는 지난 2년간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앞서 LG배 결승전에 집중하기 위해 중국리그 14라운드 오더에서 제외됐던 신진서 9단은 15라운드에서는 한국리그 출전으로 또 한 번 빠졌다. 이 두 경기에서 쑤보얼항저우는 2연속 1점 획득에 그치면서 줄곧 차지해 왔던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정규시즌 1위와 2위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4강부터 나서는 것은 같지만 차이도 있다. 1ㆍ2차전의 개별 승수를 합산해서 팀 승패를 결정하는 포스트시즌 방식에서 동률일 경우 2차전에 두고 있는 주장전 승패로 판가름하는 ㄳ. 2차전 홈팀은 정규시즌 상위팀이 되며, 주장전 흑백 선택과 속기판 선정 권리를 갖는다.

이 밖에 최종 라운드에서 이창석 9단이 커제 9단과의 첫 대결을 1집반승으로 가져왔다. 헤어 스타일에 파격적인 변화를 주고 나서 연승 흐름을 탔던 커제 9단은 3연승에서 마감.

변상일 9단, 김지석 9단, 박건호 8단도 각각 구링이 7단, 저우쯔이 4단, 샤천쿤 7단을 제압했다. 김명훈 9단은 장타오 8단에게 반집패했다.

정규시즌 성적에서 다승 1위는 13승2패의 리쉬안하오 9단(오른쪽), 주장전 다승 1위는 10승5패의 구쯔하오 9단, 속기전 다승 1위는 8승1패의 리친청 9단과 8승2패의 진위청 6단.


이번 시즌에 용병으로 참가하고 있는 한국기사는 10명. 매판 중국기사와 대국을 벌이며 합산 전적 49승51패, 승률 49%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예년만 못한 성적이다. 지난 시즌에는 8명이 참가해 정규시즌 50.48%,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56.5%의 승률을 기록했다.

개별 전적은 신진서 6승2패, 변상일 9승3패, 박정환 6승5패, 신민준 7승3패, 김명훈 3승8패, 강동윤 1승1패, 김지석 6승7패, 원성진 2승6패, 박건호 3승9패, 이창석 6승7패.

개인 다승에서는 리쉬안하오 9단이 전 경기에 출전하며 13승2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셰커 9단과 타오신란 9단이 각각 12승3패로 공동 2위. 구쯔하오 9단과 커제 9단은 각각 10승5패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포스트시즌은 27일 시작한다. 정규시즌 순위에 따라 스텝래더 방식으로 1~8위팀은 우승을 향해 각축을 벌이고, 9~16위팀은 잔류(최하위 두 팀은 을조리그로 강등)를 위한 경쟁을 벌인다.

1-2위 싸움 못지않게 우승 플레이오프와 잔류 플레이오프의 경계인 8위와 9위는 승점, 승국에서 동률을 이룬 끝에 승자승으로 운명이 갈렸다. 또한 청두는 최종 라운드 결과로 7계단 하락할 만큼 순위 경쟁이 치열했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선전룽화. 왼쪽부터 커제 9단, 천위썬 5단, 박정환 9단, 타오신란 9단, 스웨 9단.


기사제공  한게임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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